본문 바로가기

5. 바깥세상 이야기/5-3. 일상의 기록

위성지구국 안테나와 시원한 공간들~


지난주 시원한 들판에 우뚝 서 있는 위성지구국을 다녀왔습니다. 10여년 전에 이곳의 지구국을 설치하기 위해 전파분야에 일부 참여한 경험이 있어 더욱 관심이 있었습니다. 넓은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안테나가 하늘을 향해 직립한 것을 보니 안테나라기 보다 고대에 설립한 우주인의 건물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문득,
장마철에 비가 오면 저 바가지에 엄청난 물이 차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러나 바로 밑을 보니 충분하게 물이 배수될 수 있도록 안테나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활짝 펼쳐진 널찍한 공간은 마음이 다 상쾌하도록 만듭니다. 여기에서 한두달 근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잡초가 우거진 곳에 나무도 심고, 잔듸도 깔아 주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아마, 불가할 것입니다. 통신시설 보호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어찌되었던 요즘과 같은 비좁은 공간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죠..


지대가 좀 낮은 곳에는 소나무들이 있고, 이들 사이로 보이는 안테나 시설은 새로운 첨단기술이라기 보다 등대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저거 우주로 부터 뭘 수신하고 있을까??

---무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