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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엔지니어 컬럼/4-3. 연구실에서...

한국전력은 220V가 공급기준인데,, 지상파 전계강도 기준은 ?


앞으로 1년 2개월, 무려 50년간 지속되었던 아날로그 TV방송과 영원한 고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크게 어필될 뉴스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방송통신 또는 전자계통에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만감이 교차할 것입니다. 신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던 복잡다양한 아날로그 정보들이 오직 Yes or No 로만 나타내는 단순한 디지털 정보 앞에 이제 두손을 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동전화(휴대폰)는 10년전에 디지털로 변화되었고, 이제 TV방송의 디지털화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곧이어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AM, FM)도 그 뒤를 이어 디지털로 변경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 디지털로 변화되어야 하나?

디지털로 변경하지 않으면 안될 여러가지 사유들이 많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자 기술의 한계 때문일 것입니다. 예로서 오디오의 경우 아직 디지털 앰프보다 아날로그 앰프가 절대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것은 아날로그 신호가 듣기(?)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아날로그 신호가 원신호에 가장 충실하게 재현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듣고 보고 말하는 것은 아날로그 신호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등 대량의 정보처리를 하는 장치는 그렇지 않겠지만요..)

그러나 아날로그 신호를 처리하는데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습니다. 더불어 대량의 정보전송이나 정보처리 능력이 어렵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YES, NO로만 나타내는 간편화된 숫자(디지털)정보를 이용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만,..

거의 매일 한번 정도는 시청하고 있는 TV방송이 2012년 12월이면 디지털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법이 아주 복잡하더군요. 더불어 디지털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아주 복잡한 방법으로 TV를 시청하고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디지털방식은 오직 1, 0 로 표시되어 간편할 것인데. 이를 홍보하는 내용이나 이용하는 TV 기기 생산업체들은 너무 복잡하게 만듭니다. 스티브-잡스라면 DTV 전환홍보와 HDTV 설계는 어떻게 했을까요?!

HDTV 수상기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하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삼성이나 LG 가 세계시장 선두입니다. 해외 어디에 가든 삼성, LG TV가 매장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공중파를 이용하는 기기로서는 좀 복잡한 것 같습니다. 최근 발매되는 "스마트+3D+ HDTV"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입하신 대다수 가구에서는 이들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복잡성이 문제입니다. 어찌되었던 시청자 입장에서 새로운 맨-머신 인터페이스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중파 아날로그 TV방송이 내년 12월에 중단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현재 시청하고 계신 TV가 아날로그인지 디지털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긴, TV만 깨끗이 나오면되지 그것이 아날로그인지 디지털인지 알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대다수 유선방송(케이블방송, CATV)를 시청하고 있으므로 아날로그 TV가 중단되든 안되든 상관없이 계속 TV를 시청할 수 있는 분이 더 많을 것이니까요.
 
전국의 약 10~15% 정도는 공중파(지상파) TV방송을 직접수신하는 가정이라고 합니다만,  지상파 DTV방송전환에 따라 시청문제가 직간접으로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가구들 조차 아파트 거주자는 공청시설로 처리되므로, 직접적으로 지상파 DTV방송전환에 따른 준비가 필요한 가구는 크게 많지 않다는 것이 글쓴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마, 많아야 5~6% 내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몇일전 뉴스를 보니, DTV전환관련 제주지역 시범사업에 관한 내용이 있더군요. 문제는 DTV사업을 주관하는 기관들 상호간 협조하고 보완해서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조건건 문제있다고 책임전가성 또는 주도권을 잡으려는 듯한 모습은 정말 보기에도 짜증나더군요. 아시겠지만, 제주지역에서 일시에 아날로그 TV를 중단했을때 무슨 문제가 발생되고 어떤 것들을 좀 더 준비해야 할 것인지를 알기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당연히 알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되고 차후에 본사업에 보완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시범사업의 주 목적이지 않나요? 무슨 소리이냐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연구개발도 100% 성공, 시범사업도 100% 성공,.. 그렇다면 시범사업을 왜 합니까? 치밀하게 계획되었지만 이런 상상하지 못한 것들도 나타나는구나,.라고 본 사업계획에 보완할 수 있다면 정말 시범사업은 꼭 필요한 업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큰 일이나 있는듯 한심한 모습은 우리나라 방송발전의 앞길을 보는 듯해서 씁쓸합니다.

시범사업비용과 홍보비용 모두,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눈먼 돈도 아닌 피땀어린 국민세금으로 운용된다는 것을 이 분야 담당하시는 분들은 명심하셔야 합니다.   

몇년전 유행하던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군요.. "야~ 너나 잘해~~"

2012년 DTV 전환에는 어느 한 기관이 모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시청자들이 무난하게 DTV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DTV전환관련 홍보 좀 잘하고", "난시청(NO)지역도 좀 개선하고", "정부지원사업도 가능한 적절하게 진행하고", "시청자들도 적극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더불어 DTV로 전환해야 할 방송사에서도 국민들에게 TV방송이 비뀐다는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한다면 무난하게 변경되겠죠.

(어찌되었던 모든 기관이나 시청자들이 잘 협조한다고 해도 또 다시 대상가구의 1~2% 는 또 TV방송을 수신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되겠죠??  이런 것이 바로 자유민주국가이니까 발생되는 것입니다. 북한과 같이 선거도 100% 되기를 원합니까??)  

디지털 TV방송의 장점은 시청권에서는 조그만한 안테나로 편리하게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TV 방송의 최대의 장점인 시청방식의 단순화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난시청지역이 많습니다. 이것이 좀 빨리 해결하면 좋을 것 같군요..괜히 국민세금으로 DTV 전환관련 행사때마다 연예인들 불려모아 춤추고 노래하는 것으로 전시효과 좀 줄이고,.그 돈으로 중계기나 좀 설치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건 그렇고, DTV 방송은 시청자 가구에 전달하는 전계강도 기준은 얼마로 제공하고 있습니까?

한전은 가정에 220V 공급하는데,, 방송사는 몇 V 공급하죠? (전파신호이므로 "마이크로볼트/메터" or "mW" 기준입니다만,,)

매번 시청자들에게 이득이 높은 야기안테나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고, 신호강도나 좀 올려서 조그만한 안테나로도 쉽게 DTV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중계기에 투지하는 만큼 시청자들은 더 경제적으로 DTV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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