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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깥세상 이야기/5-3. 일상의 기록

2008년10월 7일, 십년전 IMF가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 경제는 모르지만,..>-------------------------------------------------------------

오늘은 그리 바쁜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침 일찍 출근해서 책상위의 노트북에 전원을 넣고, 자판기로 가서 커피 한잔을 뽑아서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만.. 솔직히 컴퓨터 인터넷 클릭하기가 두렵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조간을 살펴본 것도 있긴하지만,.보나마나 해외 주식폭락 문제와 환율문제가 노트북의 LCD 화면을 꽉 채울 것이니까요.   

요즘 이슈가 된 모 연예인의 사건과 국감이 개최되는 정치관련 뉴스, 국내외 주가와 환율이 오늘의 주요 뉴스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그저 멍~하니 받아들여야 겠지요..

궁금하여 오전 10시쯤 환율정보를 보니 1300원대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높아봐야 1200원 정도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무려 1312원이 넘었으며, 조만간 1500원도 넘을 수 있다는 뉴스가 슬슬 나오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수출흑자가 많으므로 이젠 해외에 자본이나 지식사업에 투자하자, 여행을 자유화하자 등등 그간 거시경제니 미시경제니 하고 신문지상이나 TV방송에 나오셨던 경제 전문가님들은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그분들이 지금과 같은 국내외 경제환경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실지 궁급하고, 국가 경제전략을 수립하는 고위공직자분들의 시원한 예측정보라도 들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언젠가 경험한 IMF가 저절로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어찌되었던 빠른 시일내 주가도 안정되고 환율도 정상화되어 수출과 수입도 제자리 잡아가고 원활한 경제활동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편안하게 열심히 직장생활도 하고 TV도 없고 뉴스도 없는 곳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가족과 조용한 휴식도 갖고 싶은 생각이 너무 절실한 저녁입니다.. 

...에라..잠이나 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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