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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깥세상 이야기/5-1. 세미나 및 전시회 참가

IBC 전시회 참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래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 관련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십여년만에 유럽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IBC  전시회는 특별하게 참석할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근국가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2012.9.10일 전시회 폐막을 하루 앞둔 시점에 종일 둘려보았습니다.

 

전시장이 워낙 넓어 최소한 2일 정도의 시간을 갖어야만 좀 느긋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의 부스규모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KOBA 전시회의 10배 이상은 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촬영기자재 및 비디오 편집관련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 및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부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업체들도 부스를 열고 있었으나, 좀 한산(?)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가장 크게 부스를 마련한 곳은 단연 "삼성"이었습니다. 물론 휴맥스 등 중소업체들도 있었습니다.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한국관"에 별도로 부스를 마련한 곳도 있었습니다.

 

 

 

블로거가 관심을 갖고 있는 안테나, 중계기 및 방송수신장치 제조업체 부스는 많이 나오지 않았더군요. 이러한 현상은 국내나 해외에서 모두 유사한 현상입니다. 무선(전파) 매체로만 TV방송을 시청할 때에는 이 분야가 라디오,TV 방송기술을 선도하는 듯 했으나, 근래에는 대다수 케이블방송(동축케이블 및 광 케이블), 위성방송으로 시청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및 IPTV 방식에 의해 고화질 TV방송을 시청하는 가구들이 급증하고 있어 갈수록 무선파트(송출장비, H/W 등)부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자통신과 정보기술, 전자부품의 기술발전에 따른 당연한 현상이며 결과이긴 합니다만,..변화속도를 몸으로 체험하면서 기술인으로서 심각하게 미래 직업으로 지속될지 여부를 다시 생각되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12.31일 디지털TV 방송으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100%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연말연시와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되었는지는 모르지만 8월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에 의해 지난달 8월 울산광역시 에서 디지털TV 방송으로 전환되었으나, 당초 우려되었던 시청자 민원발생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다행한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그만큼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당초 방송관련 기관이나 부서에서는 시청자들의 엄청난 혼란이 있을 것이라 엄포성(?) 예고를 하였었지만,.. 예상외로 시청자 민원이 극히 적었음은 관련 기관의 DTV 직접수신과 DTV 전환에 관련된 시청자 정보관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것이라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던 이런 현상은,. 향후 디지털 TV 방송에서 전파매체(방송주파수채널이용)에 대해 정부 정책적으로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디지털 TV방송으로 성공적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DTV 전환에 직접적인 정책수행 기관이나 관련업체에서는 책임전가가 아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자기의 임무를 묵묵하게 완수하는 것이 최선의 디지털TV 전환 대책이며 해결방법 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DTV전환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장 3~4 개월 내에 성공적으로 완수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