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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깥세상 이야기/5-3. 일상의 기록

잠깐의 착각, UFO?..Missile?


지난주말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김포공항에서 출국했었습니다. 

불과 한달전에 북경을 다녀온지라,..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단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식사하라는 스튜디어스의 안내방송에 깨어 창문아래를 보니 모처럼 맑은 날씨에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 옵니다.(귀찮아서 사진촬영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북한의 산야도 보이는 군요..저곳이 연평도인가? 아니면 해주쯤일까? 하고 정신없이 바다의 조그만 섬들과 육지의 위치를 가름하고 있는데,. 뭔가 조그만한 물체(!?)가 언듯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얀 구름들이 낮게 깔려 있어 보이다가는 없어지고 또는 보이고를 반복합니다. 슬그머니 일어나서 카메라를 챙겨 다시 창문쪽을 주시하는데 이동물체를 찾지 못하겠군요..한참을 바라보는데 다시 조그마한 물체가 계속 우리 비행기를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선박인가? 선박이라면 비행기를 따라오지 못할 것 같은데??

현재 비행기 고도가 해발 10 km 정도이므로 아주 낮게 떠서 따라옵니다. 아마 해발 2~3 km 정도로 낮게 떠서 배인지 이동비행체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이거 인터넷에 가끔보이는 UFO 라는 것인가? 괜히 슬슬 혼자서 흥분이 됩니다..이거 촬영해 봐야지...


카메라 줌을 당겨도 아주 작게 나타나지만,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이거 미사일인가? 미사일이라면 매우 빠를 것인데..괜히 별~별~ 생각이 다 드는군요..


이번에는 구름이 많아 10~20분 정도 비행물체가 볼 수 없습니다.. 아~ 이놈의 구름들~~


빨리 식사를 한 다음 다시 아래를 보니 구름이 많이 없어 졌군요...한참을 바라보는데,. 구름이 사라지고 이번에는 좀 더 가깝게 이동체가 보입니다. 바다위를 스치듯 따라오고 있는데,.중국쪽 황해바다에 부유물(쓰레기??)이 너무 많군요..처음에는 꼭 북극의 빙하의 어름 덩어리 같이 보이지만, 현재 지상의 온도가 25도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부유물일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이동체도 보이고 부유물도 보입니다..


줌을 당겨서 최대로 확대해서 사진을 촬영한다음, 확대해 봤습니다. 아~ 비행기이군요...
 



잠시 짜릿하게 혼자만의 상상했던 것들이.... 아무튼 이번 북경길에는 기억에 남을 추억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고화질의 DSLR 디지털 카메라의 위력을 보는 듯하여 매우 놀랍습니다...

+++++++++++++무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