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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깥세상 이야기/5-1. 세미나 및 전시회 참가

북경 BIRTV 전시회 부스를 철수하면서,..


2011.8월 24일,. 어수선하게 시작된 북경의 BIRTV 전시회는 2일째 아침에는 새벽부터 시작한 천둥과 번개, 엄청한 폭우가 쏟아져 도로는 온통 물바다가 되었으며, 폭우로 인해 전시장은 한산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다행이 나머지 2일간은 무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BIRTV 전시장은 모두 9개의 홀(어떤 홀은 1A, AB 등이므로 실제로는 더 많을 듯함)로 나눠져 있으며,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는 품목은 영상촬영장치(HD카메라, 카메라 응용장치)가 많았으며, 조명장치와 영상편집장치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이나 일본의 방송전시회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크기면에서는 한국의 KOBA 5배 이상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일본 INTERBEE, 싱가폴 BCA 보다 더 넓고 부스 크기도 상당해 보였습니다. 

어느 전시회나 마찬가지이지만, BIRTV 전시회에도 규모가 큰 업체들은 대다수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HD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관계로 직접 전시장비들을 방송국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파나소닉에서 여성분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HD 카메라로 촬영해서 각 제품모델별 색상이나 화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은 조그만한 헬기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무선으로 조정하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인데, 많은 바이어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봐서,. 인기가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카메라, 영상, 편집 등은 전무라서..)

 

어느 중국업체 부스에 방송송신소의 큰 사진이 있어 한컷 촬영했는데, 다행이 잘 나왔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중국다운 면모를 보이는 사진인 것 같으며,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2011 BIRTV 스펙트럼 안테나 부스 >

한국관중 그나마 많은 바이어들의 걸음을 멈추게 했던 곳이 스펙트럼 안테나 부스였습니다.

TV 안테나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제품이며, 그간 1~2 미터의 크기의 거대한 야기 스타일의 안테나만 쉽게 보아 왔던터라,.이번에 스펙트럼에서 TV안테나로 전시한 제품들은 모두 작고 디자인이 획기적이었던 관계로 부스 방문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더군나 500~600개의 부스중 안테나를 전시한 곳은 한국관의 "스펙트럼 안테나" 부스가 유일 했습니다.

스펙트럼 부스에 매일 출근한 중국 바이어(?)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들렸던 광저우의 왕사장님과 북경과학기술대 노교수님 등 4~5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교수님의 기필코 헤미빔 안테나를 가져가야 겠다며, 한시간 넘게 계속되는 안테나 관련 기술질문은 다른 바이어들을 만나는데 불편할 것 같아 토요일 오후 3시에 오시면 드리겠노라고 했지만, 꼭 붉은색 헤미빔을 얻겠다며 매일 출근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붉은색은 다른 상해쪽 바이어가 가져가고, 검은색 헤미빔을 선물했으며, RGS-3케이블도 남은 것이 없어, 교수님이 원하면 FEDEX로 보내겠다고 하며, fedex 비용은 착불(?)이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운송비용이 제품값보다 비싸면 보내지 마세요..라고..)



이번 전시회에 만난 4~5기업에서 스펙트럼 안테나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기 위한 미팅이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회사별로 원하는 제품에 대해 시험용 샘플이 제공되었으며, 기념촬영도 부스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스펙트럼에서 9월 19~20일 북경에 다시 방문하여 협의가 완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대리점)계약을 하기로 하고 이번 전시회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본 계약이 이루어지면 블로그에 관련 자료를 올릴 예정입니다.

  



=======무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