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바깥세상 이야기/5-1. 세미나 및 전시회 참가

싱가폴 Communic ASIA 2011 스펙트럼안테나 부스 소식(1)


두번째 방문하는 싱가폴 비행기 안에서 문득 생각난 것은..
그 작은 나라에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많은 비즈니스 행사와 사람들이 넘쳐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날씨는 덥고 습하며, 물가도 비싼데..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지,우리나라도 좀 배워야 할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울의 KOBA 전시회가 끝나고, 다음날 짐을 챙겨 싱가폴로 들어 왔습니다. 한국관(스펙트럼은 서울시관) 참여하는 회사들이 단체로 관광회사에서 정한 호텔을 이용했는데,.이번에는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주변이 해수욕장 근처라서 휴식하고 즐기는데는 그만일 것 같지만, 비즈니스로 방문한 기업인들에게는 적당한 장소가 아닌 것 같더군요. 낮에 전시장에서 만난 바이어와 미팅도 있을 수 있고, 각종 비즈니스 정보와 자료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은 완전 경포대나 해운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인데,.경포대와 해운대는 바로 시내의 각종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나 이곳은 그렇지 않습니다...주변에 해수욕장 뿐입니다. 버스도 없고,지하철도 없으며, 호텔에서 한참 걸어서(걸어가기엔 너무 더워요~~)모노레일을 타고 한참나가야 시내가 나옵니다. 여긴 식당도 없고, 볼펜 한자루 구입할때가 없는 곳이랍니다...

어찌되었던 오늘 21일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이번 전시장은 마리나-베이(Marina bay)에 위치한 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는데. Communic ASIA 전시회는 처음으로 열린다고 합니다(전시회 신청하고 난 다음에 이곳인줄 알고 실망~~, 스펙트럼은 브로드캐스트 아시아에 참가해야 하는데...). 이번 한국관이 열린 곳은 지하 2층이라 좀 답답할거라 생각되었는데..막상 안에 있으니 지상인지 지하인지 모르겠더군요.

들어가는 입구인데,.세계의 모든 인종은 이곳에 다 있는 것 같더군요..백인, 흑인, 황인, 백흑인, 백황인, 흑황인 등과 크가 아주 큰 분, 아주 작은분, 덩치가 어마어마하신분, 날아갈 것 같은분..검은 수엽, 흰수염가지신 분 등등 별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들리는 언어는 영어,중국어, 한국어,.@$#%^#% 들어도 몰라어 등등..

첫날인데 입구에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KES, KOBA 와는 정말 비교 되지 않습니다. 한국관(KOTRA, 서울시관)은 귀퉁이에 있고 그저 양반같이 조용하게 책읽는 소리만 들리는데 인근에 있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영국 등등 난리입니다. 아시아쪽은 국가별 문화행사가 요란하게 진행되고 유럽국들은 바이어들과 먹고 마시는 느긋한 비즈니스, 꼭 Home-comming day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인근에 귀청이 떨어지도록 난리를 펴는 옆집 말레이시어 정부관입니다. (아휴~ 시끄러워...) 스펙트럼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과 상담하는데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둥둥~~ 북소리 때문에 정도로 아주 죽여주더군요...(단순하게 반복하는데,.나중에는 박자를 맞출 수 있겠더라고요...)



인근의 관람객의 눈을 모으기에는 충분한 이벤트이더군요....그리고, 말레지아 국가관 디자인도 멋집니다. 또한 인도네시아관에서는 대다무로 만든 악기를 주는데,.처음으로 들어보는 나무소리가 기막히더군요.(같이간 빛씨는 이것 받고 아주 흡족한 표정입니다. 이거 나도 받을 수 있으려나..?? 전시회 간거야? 놀려 간거야??)), 또한 인도관에서는 파티가 열렸고요...이거 나도 한번 공짜 부페 먹어 볼까??




이번에는 한국관입니다.. 한국관은 KOTRA관과 서울시관이 있습니다. 같이 사이좋게 붙어 있는데, 주변에 비해 조용한 가운데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할 말은 아닙니다만,. KOTRA의 안내하는 여성분은 고운 우리의 한복을 입고 있는데,.걸음걸이는 서양식이어서 한복과 좀 매칭되지 않더군요....ㅜㅜㅜ)

아래 사진은 월요일 부스 설치중에 촬영한 것이라 주변에 사람들이 없습니다만 한국관의 서울시관의 모습니다...



한국관이 있는 스펙트럼 부스입니다....좀 한산한 것 같지만, 알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무지향성 안테나를 주력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유럽의 안테나 회사 엔지니어가 찾아와서 무지향성 안테나 비디오 동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이쪽은 통신용 안테나를 개발하는 회사인데, TV수신용 무지향성 안테나의 동영상에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앞으로 상호간 메일로 정보를 주고 받기로 했습니다.



싱가폴 전시회는 크게 전자통신, IT, 방송전으로 구분되는데, 스펙트럼 부스가 있는 한국관은 전자통신쪽 전시회장에 위치하고 있어 방송쪽의 바이어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자통신과 방송전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는데......이번에는 그렇지 않더군요..쩝~~ 주변에 "광"파는 분들만 있습니다.(optical 제품을 파는 회사들이 많아요) 

21일 첫날 방문객 중,
10여년만에 다시 만난 분들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이동전화망 개설에 함께 참여했던 LG전자 해외팀들을 만나 너무 반가웠고, 일본의 요시다 사장을 만나 조만간 한국의 스펙트럼 사무실 방문을 하겠다는 언질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요시다 사장은 무지향성 안테나 중 선박용안테나의 샘플을 요청하였으며, 직접 안테나를 가지려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인도, 호주 등의 바이어들의 방문이 있었으며, 중국에 오신 두분은 엄청난 크기의 카메라를 가지고 수십장의 사진을 촬영했는데,...야~ 뭐하려 찍는거야??....

이상 싱가폴 전시장에서 첫번째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무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