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나라 지상파(공중파) 디지털 HDTV 방송전환이후, 방송사(KBS, SBS, MBC, EBS 등)들은 3D HDTV방송, 유럽방식 DVB-T2 고화질 방송 등을 시험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시청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한 듯 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3D TV의 경우 3D 전용 안경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유럽방식의 고화질(UHD) DVB-T2 방식은 국내 비표준으로 시험용으로만 송출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후 새롭게 선보인 ATSC 방식의 고화질(UHD) 기술이 등장하면서 세계 처음으로 우리나라 동계올림픽기간에 UHD TV방송을 첫 송출 이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UHD TV에 다채널 기술을 추가한 시험방송을 시도한바 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존 HDTV 방송과 동경 올림픽 중계영상이 송출되었지만, 영상물의 단순화로 다채널 방송의 장점과 특징 등을 시청자들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12년 지상파 디지털TV로 전환이후 IPTV, 넷플러스, 유튜브 등의 시청율이 빠르게 확대되었고, 막대한 자금으로 제작된 영상물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개인 휴대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고성능 단말기(5G 스마트폰 등)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갈수록 시청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상파 TV방송은 대형TV에서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UHD TV 방식, 그저그런 시험용 다채널 영상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영상물 시청환경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상파 방송사들의 시청율 확대정책은 갈수록 큰 고민거리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등 지상파 디지털TV 방송 전환에 있어 고화질 방송보다 다채널 방송정책으로 성공적인 지상파 시청율 증가를 보이고 있음은 이제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근래 "UHD 코리아"로 부터 지상파 TV 방송의 공익 홍보방송을 하고 있다 해서 이곳에 소개합니다. 이번 홍보방송에는 디지털TV 전환시기에 홍보방송되었던 실내용(UD-700G 모델), 실외용(LP-28모델) 안테나와 이번에 추가로 캠핑카-카라반 등 RV 탑재용(옴니-마스터) 안테나로 시청하는 캠핑인들을 염두에 둔 영상입니다. 아마도 변화하는 방송생태계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홍보방송 영상물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도심지역에서는 간단한 실내용안테나로 HDTV, UHD TV방송을 손쉽게 시청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도 RV 차량에 지상파 TV 안테나(옴니-마스터, 옴니-빔, 옴니-마린 모델)만 탑재하면 HDTV는 물론 UHD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 : 본 내용은 블로그 작성자 개인적인 의견과 지식으로 작성된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