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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깥세상 이야기/5-3. 일상의 기록

오래전의 기억, 식목행사..

수십년전 학창시절의 불편한 경험이었던 4월 5일 식목행사를 이제는 자발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지난주(4월4~5일)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스펙트럼의 전자사업부와 연구소 주변부지에 나무와 꽃을 식재하기 위한 식목행사가 있었으며, 몇일전에는 나무들이 제대로 땅에 착지를 했는지 확인해 보려 다녀왔습니다. 나무 종류가 25종 쯤되고 150주 정도 심었습니다만,.. 택배로 배달되는 묘목을 주문한 것이라서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이거 제대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려면 몇년이 걸릴지 분간조차 할 수 없습니다..)

 

 

 

 

고맙게도 묘목을 심은지 일주일 만에 초고속으로 꽃이 핀 것도 있군요.. 너 이름 뭐야?

 

 

 

 

대지면이 경사가 있어 큰 돌로 축대를 쌓은 부분이 있는데, 이런 곳에는 어떤 나무들이 적합할지... 장미나 개나리를 심을까? 생각중이었는데,.. 묘목판매하시는 사장님이 회양목과 철죽을 심으랍니다.. 50포기 정도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심어보니 많이 부족하군요..이곳은 조만간 추가 식재를 할 예정입니다.(이번에는 장미와 개나리를 심어볼 참 입니다.)

 

 

 

건물 주변에 큰 소나무가 많고 사철 푸른색이라서 식재되는 나무나 꽃들은 가능한 상록수 수종은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루종일 건물 외곾에만 나무를 심었는데,.. 아직 빈 공터가 많아 뭘심긴 심어야하는데,. 잔듸를 깔자니 비용(약 500평)이 너무 많이 들고 그냥두면 여름 장마에 토사들이 휩쓸려 하수구나 배수로가 막힐 우려가 높습니다.

 

어찌되었던 여기에 꽃이나 나무를 심지 않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잡초와 또다시 힘겨운 싸움을 하거나,.. 아니면 "잡초씨~ 당신 멋대로 해~"라고 그냥 두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군 생활하신 분들이라면,. 매년 봄부터 늦 여름까지 풀 뽑고(연병장) 제거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아실 것입니다만, 이거 장난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쓸데없는 시간 손실을 없애려면 부지런히 나무나 꽃을 심어야겠죠?

 

 

 

 

 

 

장마에 의한 토사 쓸림방지, 잡초와의 전쟁을 위해 나무나 꽃을 심어 성공하신 분이 있다면 아이디어를 뎃글로 알려 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무와 꽃을 심어봤습니다. 삽을 들고 땀을 흘린 것은 군 생활이후 처음인 것 같더군요...

+++++++++++++++++++++<무파사>++++++++++++++++++++++++++++++++++++++